R]채용비리 직권면직에 강원랜드 뒤숭숭

◀ＡＮＣ▶
채용비리 관련자들을 모두 직권 면직하라는
정부 지침에 강원랜드는 당혹해하고 있습니다.

이미 관련자들을 업무에서 배제했지만
단호하고 신속한 인사 조처에
후속 조치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청와대가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해
부정 합격한 것으로 확인된 226명 전원에게
직권 면직 등 인사조처하기로 한데 대해,

강원랜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당혹스럽다는 반응입니다.

당초 산업통상자원부가 채용 비리 조사 결과를 내놓으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 위원회 심의를 통해 인사 조치를 취할 예정이었는데,

예상치않게 청와대가 강도 높은 인사조처를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ＳＹＮ▶강원랜드 관계자
"지금 일단 저희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 그 소식을 접하게 되어서 지금 직원들이 많이 경황이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도 관련 내용을 정부 부처나 관련 기관에 확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원랜드는 이미 지난달부터 226명을
업무에서 배제한 상태였습니다.

전체 직원 3천600여 명 가운데 6%에 달하는
인원으로, 특히 카지노 부문이 많아 영업장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면직이란 사실상 해고 처분으로
면직처분 대상자들이 소송으로 맞서면
법정 다툼까지 벌여야 합니다.

한편 폐광지역에서는
이번 인사조처 대상자들이 지역 출신이어서
안타깝다는 반응과
잘못에 대한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 엇갈리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입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