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강원랜드 입찰 조건 허술,공정성 우려

◀ＡＮＣ▶
강원랜드 카지노의 비디오머신 교체를 위한 입찰에 6개 업체의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응모했다 결국 무산됐습니다.

강원랜드의 허술한 입찰 조건 때문인데
입찰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운영하고 있는
비디오머신은 모두 1360대.

내년에 206대를 최신 기종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달 입찰을 진행했습니다.

6개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1곳만 단독
응찰했습니다.

낙찰가가 맞지 않아 결국 유찰됐지만
강원랜드의 허술한 입찰 조건이 단독 응찰
원인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컨소시엄 구성 조항에 3개 제조사 이상으로
구성'하라고만 명시해, 입찰 가능 업체 8곳
가운데 6곳이 뭉쳐 단독 응찰하게 된 겁니다.

◀ＳＹＮ▶ 미응찰 업체 관계자
"수입업체들하고 컨택(접촉)을 해서 제안서를 내려고 했는데, 큰 제안사 업체가 하나 생기면서 저희가 제안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됐거든요."

강원랜드 역시 단독 응찰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ＳＹＮ▶ 강원랜드 관계자
"저희가 재공고나 신규 입찰이든 방향성이 정해지면 차후에 진행할 것이며, 저희가 관련 법령 특히 국가계약법 준용을 해서 다른 문제가 없도록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에도
임대주택 보험 계약에 거대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해 보험금이 크게 오르는 경우가 발생하자,

컨소시엄을 최대 두 곳 이상 이루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조건을 새로 달았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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