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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와 나눔에 관한 단상

사연과 신청곡
19-08-15 11: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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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는, 불우이웃 돕기, 성금 모금 등등
학교에서 모금 행사할 때 성금을 내곤 했었죠.
 
사회 생활을 시작할 즈음에는,
금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에게 성금을 내는 것이
아름다운 일이라고 매스컴과 주변에서 말하곤 했습니다.
 
지금보다 어렸을 때, 미혼때는요,
유니세프나 봉사기관에 정기 후원도 했고,
여러 방법으로 금전적인 후원을 하기도 했습니다.
연말에 은행가서 모금함에 성금 내고 빨간 사랑의 열매 뱃지를 받아오기도 했고요.
결혼하고 아이가 커가면서는, 깨끗하고 새것같은 아기 장난감, 옷,
그리고 선물받고 한번도 안쓴 진짜 새 용품 등등을 기부/나눔 했지요.
 
시간이 흘러서, 연예인/유명인들의 '재능 기부'라는 말이 생겨나더군요.
뭐, 유명인사의 재능 기부에 대해서는 말 안하겠습니다.
 
어쨋든, 언제인가부터, 저의 '기부'에 대한 개념이 좀 바뀌었습니다.
사회 생활 좀 하고, 함께 어울려 살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한테도 소중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더 필요하고 절실한 것을 나누는 것."
이것이 기부와 나눔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단지, 내게 불필요한 물건이라서, 돈이 많아서,
시간이 남아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한테도 정말 소중한 물건과 시간이지만 함께 나누면 더 소중하고 가치가 배가되는 행위.
 
오후의 발견을 들으면서 직업병적인 체크를 해봤는데요,
전에는 열다섯 분, 요즘은 열여섯 분 사장님들.
처음에는(진짜 처음에는요^^) 그저 선물 후원해주고 광고하는 사장님들이려니 생각했는데요,
함께 같이 할수록, 그분들이 바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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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불어오면 또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가고싶네요.
전에 버킷리스트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사연 보낸거 기억하실런지.
다음번에는, 앞으로는요, 친구 사는 동네 놀러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가보렵니다.
 
[사진: 댕댕아 ~ 다음번엔 커피빵이랑 커피잼 사줄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