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삼척 주지리, 민간인 학살 추모비 건립 추진

  • 방송일자
    2019-09-21
◀ANC▶
6·25전쟁 당시 강원 영동지역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지난 7월 방송됐었습니다.

삼척의 주지리도 피해를 입었던 마을인데
주민들과 삼척시, 시의원들이 모여
아픈 역사를 기록하고, 추모비를 건립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INT▶ 다큐멘터리 '숨' 中
김원무 이장 / 삼척시 노곡면 주지리
"(인민군이) 마당에 와서 칼로 찌르고... 그때만 해도 마당이 경사인데 죽어가는 분들의 피가 아주 낭자하게 흘러내렸다고 그래요."

삼척시 노곡면 주지리.

지난 1950년 9월 말, 인천상륙작전 이후
퇴각하던 인민군에게 마을 주민 10명이
학살당했습니다.

당시 국군처럼 위장하고 마을에 들어온 인민군을 마을 주민들이 국군인 줄 알고 태극기를
들고 환영하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정확한 실태 조사조차 이뤄지지 못한 채
70년 세월이 흘렀지만,
그날의 기억은 생생합니다.

◀INT▶ 문형달
"총을 쏴 잡지 않고 전부 다 칼로 찔러서 잡았다 그래요. (돌아가신 10명 가운데) 8명이 이 장소에서 죽었습니다, 한 자리에서. 8명은 한 자리에서 죽고 김OO 씨는 골에서 죽고..."

삼척시는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여 기록으로 남기고,
추모비 건립도 추진할 계획으로,

삼척시의회는 지원 조례를 만들어
도울 계획입니다.

◀INT▶ 김원학 의원
"충혼제와 충혼탑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여기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 아픔을 역사와 후손들이 기릴 수 있도록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다큐멘터리 '숨' 제작 과정에
강원 영동지역에서 확인한 6·25 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사건은 100여 건에 달하며
피해자 수는 추정조차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맺음말=김인성 기자))
6·25 전쟁 당시 마을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 사건을 온전히 기록하고 추모하려는 삼척시
주지리 마을 주민들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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