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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결식아동 위한 '선한 영향력' 가게

2019.11.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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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1-13
◀ANC▶
학교가 쉬는 토요일이나 공휴일, 그리고
방학 기간 동안 혼자 남은 아이들은
밥을 제대로 챙겨 먹기가 어려운데요.

이런 결식아동들을 위해 무료로 식사 등을
제공하는 '선한 영향력' 가게가 도내에서도
점차 퍼지고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춘천 퇴계동에 위치한 한 일본식 라면 전문점.

그릇 위에 정성스레 면을 담아내고, 능숙하게 고명을 얹어 맛스러운 라면을 완성합니다.

이곳에서 열 달 넘게 장사를 해온
서재남 씨는 최근 '선한 영향력'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아이들이 결식아동 카드를 보여주면,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기로 한 겁니다.

◀INT▶
서재남/ 춘천 일식 라면점 운영
"어린 친구들이 밥을 못 먹는다는 게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뭐 한 끼 식사 대접하는 건데 그거에 대해서 손해라고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

'선한 영향력' 캠페인은
서울의 한 파스타 전문점에서 결식아동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어느새 전국에서 300여 개가 넘는 가게가 동참했는데, 도내에서도 14곳으로 점차 퍼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이 가게들을
일부로 찾아올 만큼 반응이 좋습니다.

◀INT▶
김단호/ 선한 영향력 가게 손님
"평소에 여기 점심시간에 몇 번 왔었는데, 저 문구를 보고 사장님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자주 와서) 혼내드리겠습니다!"

춘천 석사동의 한 카페도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결식아동에게
음료와 디저트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하지만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홍보가 안돼 고민이 깊습니다.

◀INT▶
김영아/ 춘천 카페 운영
"선한 영향력 스티커를 바깥에 붙여놨지만, 저게 붙어있으면 자기네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니까 찾아오지 않는 것 같아서..."

도내에서 결식아동은 4천 7백여 명.

한 끼당 지원금액은 5천 원에 불과해,
제대로 된 식사를 먹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선한 영향력 사장님들은 언제든 결식아동들이
주저없이 찾아오길 바라고 있습니다.

◀INT▶
김영아/ 춘천 카페 운영
"그냥 뭐 부끄러워하지말고 창피해하지 말고 그냥 당당하게 와서 제시하고 맛있게 먹어줬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일 행복인 것 같아요"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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