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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반복되는 결빙, '블랙 아이스'.. 대책 지지부진

2019.11.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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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19-11-18
◀ANC▶
지난 15일, 영월의 한 국도에서
8건의 사고로 차량 20여 대가
파손됐는데요.

원인은 밤 사이 내린 비가 아스팔트 노면에
스며들면서 얇게 얼어붙는 현상,
'블랙 아이스'였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반쯤 얼어 번들거리는 국도 한편에
바퀴가 빠진 차가 견인되고,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달려온 119 구급차도
빙판의 희생양이 됐습니다.

영월군 영월읍 국도 제38호선 상에서
일어난 8건의 사고로 운전자 11명이 다쳤고
차량 26대가 파손됐습니다.

◀SYN▶ 사고 차량 운전자
"저 앞에 두 대가 사고가 난 상태에서
그러다 보니까 내가 피해갖고 이쪽으로
갔고, 뒤에 또 (다른 차가) 내 차를 박고"

전날부터 내린 비가 노면에 얇게
얼어붙으면서 얼핏 보기엔 얼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실제로는 매우 미끄러운,
이른바 '블랙 아이스' 현상이 원인이었습니다.

((이음말=이병선 기자))
이날 발생한 사고 9건 가운데 8건이
이처럼 터널이나 교량이 있는 구간에서
일어났습니다.

다리는 바람이 잘 통하고 지열이 없어
일반 도로보다 더 쉽게 얼어붙기 때문에,

영상과 영하를 오가는 날씨에도
'블랙 아이스'가 나타난 겁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터널과 교량 노면의
결빙을 막기 위해 22곳에서 염화칼슘액을
자동으로 분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내 국도에 교량 1,070여 개,
터널 130여 개가 있다는 걸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합니다.

◀SYN▶원주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너무 과다하게 아니면 도로마다 설치하기가..."


지난 5년 동안 전국에서 도로 결빙 사고로
숨진 사람은 199명으로, 눈길에서 숨진
사람의 4배 수준입니다.

블랙 아이스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운전자가 서행하는 것이 매번 언급되지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도로당국의 노력은
더디기만 합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홍성훈)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