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R]발전소 주변 소득사업 고전

  • 방송일자
    2020-02-20
◀ANC▶
삼척에 발전소와 LNG기지를 조성한 남부발전과 가스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기위한
거액의 사업비를 지원했습니다.

이 돈은 주로 펜션과 원룸 등에 투자됐는데
경영실적이 신통치 않아
주민들의 고민이 많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삼척 남부발전 인근 어촌계가 소득증대사업비를 지원받아 조성한 펜션단지입니다.

73실이나 되는 비교적 큰 규모로
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됐습니다.

2016년부터 운영하면서 73명의 조합원에게
가구당 매년 백만 원 정도씩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운영을 맡은 집행부가 무보수로 봉사하면서
겨우 이뤄내고 있는 성과입니다.

◀INT▶안명근 운영위원장
"집행부에서 위원장이나 사무장이나 총무나
무보수로 하기 때문에 적자가 없는 거야. 그
사람들 월급 주면 다 적자지."

인근 다른 마을에서는 대출금 2억 원까지 포함해 30억 원을 들여 모텔을 매입했습니다.

초기에는 1년에 3백만 원씩 이익금을 배당했지만 2~3년 전부터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연간 3억 원이 넘던 매출이 1억 원 남짓으로 줄어들어 배당을 하지 못하는 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INT▶김경식(이장)
"경영하던 실장도 내보내고 내가 직접 들어가서 하고 있는 이런 실정입니다. 사람 내보낼 수 밖에 없잖아요. 경영이 자꾸 어려워지니까."

그래도 이 두 곳은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가스공사 지원금에다 대출금을 합해 6억 8천만 원에 이 원룸을 매입한 마을은 적자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재산세 2년치가 연체돼 있고 수도요금도 1년 정도 밀려 있습니다.

발전소와 가스 기지 공사가 끝나자
입주 수요가 줄어들어
월세를 3분 1로 낮췄는데도 절반 정도가 공실입니다.

대출금 1억 5천만 원은 한 푼도 갚지 못했습니다.

삼척시 원덕읍에서는 모두 220억 원이 넘는
사업비로 20여 건의 소득증대사업이 추진됐는데 대부분이 현상 유지도 어렵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입니다.

발전소와 가스기지의 특별지원금으로 낯선
소득사업에 뛰어들었던 주민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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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_소득증대사업 #남부발전 #가스공사 #삼척시원덕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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