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R]펜션·원룸에 투자 집중..결과는 속앓이

  • 방송일자
    2020-02-21
◀ANC▶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소득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어제 보도했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요.

마을에서 할 수 있는 사업에
한계가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없어
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화력발전소와 가스공사 기지가 들어선 삼척
원덕지역 주민들은 소득증대사업비를 대부분
원덕읍에만 투자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고
유행처럼 펜션을 짓거나 원룸을 매입했습니다.

대규모 건설을 위해 인력이 몰리면서
호황을 누리는 걸 직접 목격한 영향이 컸습니다.

뚜렷한 관광자원이 없는 인구 5천여 명의
시골이라 딱히 투자할 만한 다른 사업을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INT▶김경식(모텔 운영 마을 이장)
"처음에는 여러 가지 궁리를 많이 했지요. 불가마도 생각해보고 여러 가지 했는데 그만한 투자 가치를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결과적으로 모텔을 선정하게 된 겁니다. 읍 단위로는 30억을 투자할 만한 게 마땅하지 않았어요."

실적이 괜찮은 건 초창기 잠깐이었습니다.

발전소 1,2호기 공사가 끝나고 인력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상황이 급격하게 악화됐습니다.

당연히 추진되는 줄 알았던 3,4호기 건설은
전력수급정책이 석탄발전소 억제로 바뀌면서
기약이 없어졌습니다.

주민들은 배당은 커녕 대출금 갚는 것도 벅차게 되자 시설 매각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INT▶안명근(펜션단지 운영위원장)
"나이가 벌써 70, 80 다 넘은 사람들인데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개인한테 불하를 해줘야 하는데..."

하지만 마을의 소득을 늘리기 위한 공동사업이고 지자체를 거쳐서 보조금 성격으로 지원된 자금이라 처분에 제약이 있습니다.

◀INT▶조인성(삼척시 에너지정책과장)
"일단은 지방재정법이라는 법령의 제한사항이 가장 크다고 봐야 하겠고 저희들이 또 소득사업을 할 때 시장이 특약 등기로 해서 10년간은 처분할 수 없도록 등기를 해놨기 때문에 그런 사항들이 가장 큰 제약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대했던 소득은 나오지 않고 그렇다고 처분도 할 수 없는 주민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MBC뉴스 유인호입니다.(영상취재 장성호)
◀END▶
#발전소주변소득증대사업 #삼척시원덕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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