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동해안 산불 1년, 이재민 고통 여전

  • 방송일자
    2020-04-03
◀ANC▶
동해안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
벌써 1년이 됐습니다.

이재민들 상당수는 아직도
임시 조립주택에서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고
보상 협의는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산불이 난 지 1년이 됐지만
마을 야산은 불에 탄 흔적이 여전합니다.

야산 옆 공터에는 조립식 주택 수십 동이
늘어서 있습니다.

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음말=배연환))
"산불이 발생한 지 벌써 1년이 다 됐지만
피해 주민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임대 주택에 머물고 있습니다."

658가구 1,524명의 이재민 가운데
64%에 달하는 430가구 982명이 아직
조립주택과 임대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공사가 중지되거나
추가 지원액을 기대하며 신축을 미루는 경우도 있지만

집을 지을 목돈을 마련하지 못해
그대로 머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INT▶주유진/이재민
"뭐 누가 손님이 하나가 와도 앉을 데도 여기밖에 없잖아. 여러가지로 불편한 건 많지. 그냥 내가 감수하고 사는 거지."

보상도 제때 받지 못하면서
이재민과 피해 소상공인들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국민 성금과 생활 안정 지원금 등이 지원됐고 지난해 추석 손해 사정액의 15%가 선지급됐지만 이후 보상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산불 원인을 제공한 한전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구상권이 행사되면, 이재민들은
이미 받았던 만큼 제외한 부분만 받게 돼
기대했던 보상금은 확 줄어들게 됩니다.

이재민들의 반발 속에
한전 보상금 지급 절차는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INT▶이재민
"나머지 금액은 어떻게 하든가 빨리 해야 되는 거 아니야. 그런 게 지금 안 되고 있단 말이에요. 우선은 지급을 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구상권 문제를 개입을 시켜가지고 안 주고 있는 거야. 구상권하고 일단은 관련이 없는데 돈을 받지도 않았는데 무슨 구상권이 있어"

산불이 발생한 지 1년이 다 됐지만
이재민들은 여전히 주택 마련과 보상금 지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고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
◀END▶
#동해안 산불 피해 1년, #보상금 지급 절차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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