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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위험한 사업장, 화력발전소 낙탄처리

2020.05.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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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5-21
◀ANC▶
영동지역에는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이 늘어나면서
석탄 수송 사업장도 늘고 있습니다.

수입되는 석탄은 무역항에서 바로
화력발전소로 운반되는데, 일명 '낙탄'을
처리하는 노동자들이 다치는 일이 빈번합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17년부터 상업운영을 시작한
민간발전소인 GS동해화력.

595MW급 발전기 2개가 가동중인데,
연간 20만여 톤의 유연탄을 연료로 사용합니다.

열흘에 한 번꼴로 5천톤 가량의 유연탄이
동해항에서 컨베이어 벨트로 저탄장까지 수송됩니다.

유연탄을 옮기는 과정에 환승탑이라는 곳에서 일부가 밑으로 떨어지는데, 이런 '낙탄'을
치우는 데만 10명이 작업합니다.

그런데, 안전 규정들이 지켜지지않는 상황에서 낙탄원들이 다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INT▶낙탄원
"상탄(석탄을 올려싣는 작업)되고 있는 중에 석탄이 떨어져서 맞은 거죠. 하역의 상탄구간은 보통 기계가 움직이면 (작업을) 안시키는데
하역구간은 기동한 상태에서 낙탄을 치워야
낙탄량을 맞출 수 있어요. 멈추고 하면 더디잖아요."

위험하고 고된 작업에 배정된 인원은
당초 계획된 정원보다 적어, 야간에는
다른 직종에서 낙탄처리 업무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심지어 실제 낙탄량보다 축소해서
원청에 보고하고 있었습니다.

◀INT▶ 낙탄원
"6톤정도를 잡아놓은 구간이 있었는데, 작업을 했는데 톤백이 40개 정도 나왔어요. 톤백 1개가 500kg이니까 20톤 정도 되는거죠."

이렇게 다쳐도 낙탄원은 모두 하청업체의
비정규직이라 고용연장 문제때문에
산재처리를 받기 어렵고,
설사 처리가 돼도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INT▶하청업체 관계자
"나중에 이렇게 가다보면 후유증이 생기느니 안생기느니 하면 우리도 머리 아파지는 거고, 산재처리를 해서 우리에게 좋을 건 없어."

하청업체측은 시설개선으로 낙탄량은 점차
줄고 있다며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험의 외주화라는 비난을 면하려면
안전관리에 대한 보다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배광우)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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