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1)두 달 전 시멘트공장 중대사고, 어떤 사고?

  • 방송일자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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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는
하청 근로자가 숨지는 산업재해가 났습니다.

이보다 앞선 3월에도
비슷한 공정에서 일용직 노동자가
목숨까지 잃을뻔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경찰은 고소 취하를 이유로
정식 사건 접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위험한 사고였는지,
지금이라도 인지 수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 지 김형호, 배연환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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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말=김형호 기자))
<<제 손에 있는 건 수동으로 작동하는 커피
원두 분쇄기입니다. 시멘트공장 산재사고를
얘기하는데 왠 커피분쇄기냐 의아해 하실텐데요.

지난 3월에 삼표시멘트 킬른 7호기, 로우 밀 기계설비에서 발생한 사고가 커피분쇄기의
원두를 가는 상황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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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밀은 위에서 석회석 덩어리를 넣으면
아랫부분에 롤러가 회전하면서 돌을 분쇄하는 기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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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롤러가 다 분쇄하지 못한 석회석을
옮겨서 다시 투입하는 순환버킷이라는 기계가 있습니다.

로우밀은 4층 높이이고 순환버킷은
지하 1층까지 총 5층 규모입니다.

보수를 위해 킬른 7호기 전체가 멈춰 있었고, 청소작업을 하러 갔던 일용직 노동자는
시멘트공장 작업반장 지시로 순환버킷 지하에 들어갔습니다.

청소인부는 지하 층에서
쌓여서 굳어진 돌을 깨는 작업을 하고 있었고
위층에서는 용접 작업이 실시됐는데
갑자기 순환버킷이 움직이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c/g)
67살 노동자는 기계가 작동되자 급히 좁은
바닥에 엎드려 피하면서 머리와 어깨를 다쳤고, 산업재해로 인정받아 요양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다친 노동자는 사고 이후 회사측에서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자 기계를 작동시킨 사람을 찾아내고 안전조치에 미흡한 업체를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하청업체와 합의를 본 피해자는
고소를 취하했고, 경찰은 사건 접수를 안한 채
고소장을 되돌려 줬습니다.

((이음말=김형호))
제 손에 당시 제출됐던 것과 같은 내용의
고소장 서류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배연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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