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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비 내릴 때마다 '강릉 주수천' 뿌옇게 오염

강릉시
2020.07.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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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0-07-27
◀ANC▶
강릉시 옥계면을 가로지르는 주수천이
올해 들어 큰 비가 올 때마다
뿌옇게 변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시멘트 공장에서 흘러나온
석회석 성분이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지난 24일,

강릉시 옥계면을 가로지르는 주수천입니다.

토사와 함께 희뿌연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

비가 잠잠해진 뒤 다시 가봐도
하천은 흰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변했습니다.

상류를 따라 올라가니 시멘트 공장 인근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수중 생태계도 무너져
더이상 살아있는 생물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민들은 올해 들어
많은 비가 내리면서 자주 하천이 뿌옇게
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김강열 / 강릉시 옥계면
"석회굴에서 굴만 있는 데서는 하얀 석회 가루가 다 나옵니다. 지금 이 하천이 전부 석회물로 지금... 지금 보시다시피 전부 다 흐르고 있는 것이에요."

주민들은 현재 하천에서 시료를 채취해
수질 분석 기관에 의뢰한 상태입니다.

해당 시멘트 공장은
탁류 유출 방지를 위한 침전 시설을
모두 8개 갖추고 있는 상황,

1년에 한 차례씩 준설하고 있는데,

많은 비 때문에 침수조 용량을 초과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INT▶ 업체 관계자
"각 침전지를 점검해서 준설도 하고 해서,
오버플로우 (용량 과다)되지 않게끔 계속 노력할 예정입니다."

강릉시도 하천 수질을 조사하고,
해당 사업장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INT▶ 김기만 / 강릉시 환경보전계
"사업장 점검 실시를 해서 배수로 정비라든가 침전지 관리 실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고요. 또, 추가적으로 사업장과 협의를 해서 침전지 증설이라든가..."

석회석이 희석된 식수를 장기간 마실 경우
요로결석이나 담석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END▶
#석회석, #주수천, #담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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