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호우에 농가 피해 심각

  • 방송일자
    2020-08-07
◀ANC▶
도내 곳곳에 집중호우가 며칠째 이어지면서, 농경지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침수되거나 매몰된 농경지가 500ha가 넘는데
특히, 출하기를 맞은 과수농가 피해가 심각합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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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과수원 바닥에 썩은 복숭아들이 나뒹굽니다.

출하시기를 놓친 복숭아들이
점점 무거워지다 떨어지는 겁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치워도
돌아서면 그대로 입니다.

떨어진 복숭아에서 균이 퍼져 멀쩡한 복숭아로
옮길 수 있어 바로 묻어야 합니다.

((이음말=이아라 기자))
여기에만 1.5톤 가량의 복숭아가 묻혀있는데요. 이번이 벌써 세번째 구덩이입니다.

봄부터 잘 키워 이제 내다 팔 때가 됐지만,
판로를 찾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코로나에 축제도 취소됐고,
50일 가까이 비가 내리면서 일조량이 부족해,
당도를 보장할 수 없다보니
주문량도 급감했습니다.

◀INT▶ 신문선/ 피해농가
"참담하죠. 매미와 루사 때도 이렇지는 않았어
요. (그때는) 단기간에 비가 많이 와서 그렇지
이렇게 장시간 오는 것이 농작물에 최고 안 좋
은 거거든요."

밭작물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깨 밭에는 물이 차면서
깨가 밑동부터 까맣게 썩어들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INT▶ 이상보/ 피해농가
"와보니 뭐 어떻게 해볼 수가 없잖아. 비는 계속 오고. 뭐 어떻게 물을 뺄 수도 없고. 바라보고 있는 거죠. 그냥 뭐 어떻게 해볼 수가 없잖아."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내 농경지가 벌써 500ha가 넘는데,
오늘 밤부터 또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비가 그친 뒤 급증하는 병충해 걱정까지..

무심하게 내리는 빗줄기에
농민들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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