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BI 투자 피해, 강릉도 잇따라

  • 방송일자
    2020-09-24
◀ANC▶
말레이시아 기업 MBI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도 피해자 규모가 2천여 명에 달하고, 관련자들의 재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SYN▶
"전원 구속하라! 구속하라!"

수십여 명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법원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관련자들의 엄중 처벌을 촉구합니다.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전국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말레이시아 기업 MBI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사람들입니다.

MBI라는 기업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엠페이스의 광고권을 구매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모집했습니다.

원금 보장을 약속했고, 나스닥에 상장하면
안정적인 이익을 얻을 거라고 했지만,
상장은 커녕 아무런 이득 없이 투자금만 날렸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MBI는 전국 곳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
강릉에서만 2천여 명이 2천억 원 이상의
금전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피해자들의 고소가 잇따르면서
전국 각지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강릉에서는 지난 1심 판결에서 강릉지역 운영진 2명이 사기와 방문판매법 위반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재 이들에 대한 항소심이 춘천지법 강릉지원에서 진행 중입니다.

반면 대구나 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는
운영진들에 대해 무혐의가 나오거나
사기 혐의는 무죄로 판단하고, 방문판매법 위반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는 엇갈린 판결이 나오고 있습니다.

판결이 지역마다 다른 이유는
이를 사기로 봐야 하느냐, 투자 권유 행위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 차이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피해자들은 강릉지원의 사기 혐의 유죄 판결이 다른 지역의 고소 사건 재판에도 영향을 미치길 바라고 있습니다.

◀INT▶ 성오봉/MBI피해자연합회장
"울음소리를, 피해자들의 울음소리를, 목소리를 들어서 정확한 판결을 사법부에서 해주길 고대합니다."

한편, 강릉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MBI 운영진에 대한 추가 고소가 계속돼
투자 피해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INT▶ 최동선
/MBI피해자연합회 강릉지역 대표
"강릉에 62명이 지금 고소를 했는데요. 150억 정도 됩니다. 아직 안하신 분들도 많고, 아직 보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앞으로 고소가 계속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MBI피해자연합회는 전국에서 적어도 8만 명
이상이 5조 원 가량의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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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I,#엠페이스,#투자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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